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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본닥스 (Bondax)

장르를 넘어서는 그들이 서울에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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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케이(Adam Kaye)와 조지 타운센드(George Townsend)는 못 들어봤어도 그들의 2013년 싱글 <골드(Gold)>는 들어봤을 것이다. 본닥스라는 그룹명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영국 소도시 랭커스터(Lancaster)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BBC 라디오 1 에 소개된 후 본닥스는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크로스드(CRSSD), 베스티벌(Bestival), 크림필즈(Creamfield)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며 실력을 쌓았다. 현재 자신들의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고 온라인 음원 공급 애플리케이션인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엔 560만 명의 팔로워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간적이고 겸손한 매력의 그들을 타임아웃 서울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014년 공연을 위해 서울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의 경험을 말해달라.
아담: 3-4일 정도 서울에서 머물렀다.
조지: 21번째 생일을 서울에서 보냈다. 정말 열심히 놀았던 기억 뿐이다. 작은 규모의 클럽 글로브 라운지에서 공연을 가졌는데 관객과 더 가까이서 호흡하는 기분이라 좋았다.
아담: 서울타워에 갔다. 한국 바비큐(갈비)는 물론 막걸리도 조금 마셔봤다.

그 당시 공연의 분위기는 어땠나?
아담: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이 많았다!
조지: 누군가 나에게 케이크를 줬는데 어떻게 내 생일을 알았는지 모르겠다.
아담: 조지는 꽃도 받았다.
조지: 한국 관객들은 굉장히 열정적이었고 덕분에 나 역시도 잘 놀았다.

이번 월드투어는 서울을 비롯 방콕, 발리 그리고 자카르카 등을 들른다. 하루 이틀 정도의 짧은 일정 동안 머무르게 되는데 각 도시에 특색을 느낄 수 있나?
조지: 당연하다. 물론 그 나라의 깊은 곳까지 느낄 수는 없겠지만 각 도시의 특색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방에서 자라서 그런지 도시보다는 자연과 시골 풍경에서 더 많은 영감을 받는다.

‘서울’하면 생각나는 것은?
아담: 불고기! 김치와 불고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조지: 서울은 좋아하는 도시 중 한 곳이다. 친구들한테도 서울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한다. 친절하게 대해주고 언제나 반겨주는 점이 일본과 비슷하다. (영국 사람들은 인상이 너무 강렬하고 세다.)

이번 공연에서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아담: 우리 음악을 듣고 흥분했으면 좋겠다.
조지: 지난 공연 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 기뻤다. 우리의 음악을 즐기고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다른 도시에 왔는데 영국 사람들만 오면 보람을 못 느낀다. 싱가포르 공연 때 그런 적이 있었다
아담: 우리의 관객은 다양하고 도시마다 다른 사람들이 온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듣는다는 건 행운이다.

본닥스의 음악은 한 장르로 제한되지 않고 자유로운 것 같다.
조지: 지금은 DJ로 공연을 하고 있지만 밴드로 공연해도 비슷할 것이다. 우리 음악은 라이브와 일렉트로닉의 사이라고 생각한다. 낮에 듣다가 밤에 클럽 가서 들을 수도 있다. 우리 음악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이번 월드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조지: 멕시코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 뒤에 공연을 했다. 친구들도 다 함께 해서 즐거웠고 공연 후 근처 강에서 수영도 했다.
아담: 맞다. 거기 정말 예뻤다.

서울에서 일정은?
아담: 관광을 할 예정이다. 가고 싶은 박물관이 몇 개 있다.
조지: 서울 타워에 돌아가서 2년 전에 잠가 놓은 자물쇠를 찾아 볼 것이다. 투어 매니저 이름을 새긴 자물쇠도 같이 걸어놓고 싶다. 쉽지 않을 거다. 근데 왠지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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