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혁오 콘서트

작년 가장 빠른 속도로 대중의 품에 안긴 밴드는 혁오다. 올해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하는 중. 일본 도쿄에서 2016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참가했고, 홍콩 클라켄플랩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 받아 시규어 로스(Sigur Rós), 엠 아이 에이(M.I.A.),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 등 세계 최정상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는 티켓 오픈 1분만에 매진됐다. 나만 들을 것 같지만 모두가 듣고 있는 영재 밴드 혁오의 콘서트로 2016년을 마무리하는 건 진정 황홀한 일이다. 시크하지만 따뜻한 혁오의 곡들이 ‘떼창’으로 승화되는 장관 또한 혁오를 콘서트에서 만나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