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 연말 전국투어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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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연말 전국투어 - 서울

“이번 겨울엔 우박이 많이 내려서 배추 농사는 망했어요.”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걱정을 감추듯 이야기하던 그때가 벌써 몇 해 전인지 아득하다. 강원도 둔내에서 농사를 짓고 민박집을 운영하며 주말에는 어김없이 공연을 위해 홍대를 찾던 그들은 이제 ‘전국 투어 전석 매진,’ ‘앵콜 콘서트,’ ‘연말공연의 끝판왕’과 같은 소란스런 미사여구의 주인공이 됐다. 몇 해간의 공백, < 복면가왕 >에서의 9연승, 그리고 그로 인해 받은 주목이 ‘반짝 인기’가 아님을 확인한 2016년(8월에는 한국방송대상도 수상했다)의 마무리는 국카스텐에게도 뜻 깊다. 하지만 9년 전 그들을 매주 주말 서울행 시내버스에 오르게 했던 그 열정은 여전하다. ‘감염,’ ‘스크래치’ 등 곡 제목과 같은 성장통을 이겨내며 더욱 단단해진 그들에겐 수확의 기쁨을 누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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