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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음악

귀로만 즐기기에 음악은 너무 아까운 존재다. 우리가 모르던 음악의 모습을 담고 있는 책 다섯 권을 골랐다.

작성:
Jin-s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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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ccess> by Ken Regan

1.  by Ken Regan

스탠바이 직전의 믹 재거는 뭘 하고 있을까? 거친 인터뷰로 유명했던 밥 딜런의 파트너 포토그래퍼이자 롤링 스톤스 보컬 믹 재거의 절친인 켄 리건이 잡아낸 록 스타들의 순간을 담은 책이다. ‘All Access’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켄 리건은 무대 바깥에서도 반짝이는 뮤지션의 순간을 담아냈다. 뮤지션 얼굴을 모르는 100% ‘리스너’라 할지라도 이 사진을 아름답다고 생각할 것이다.

<Sheet Music of the 1960s> by Valerie Carallo

2.  by Valerie Carallo

빅뱅이 공연을 하면 온라인 기사가 수 천개 뜨고, 뮤직 비디오에는 ‘좋아요’ 수천 개가 달린다. 비틀스 시대에는 어땠을까. 멋진 영상은 없었지만, 1960년대 런던 골목에는 전단지와 포스터가 넘쳐났다. 이 책은 그것을 모아낸 책. 비틀스의 포스터를 총망라한 챕터뿐 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페이퍼가 담겨 있다. 앤티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저자 덕에 고맙게도, 우리는 50년 전 종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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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There> by Mark Paytress

3.  by Mark Paytress

저자는 비록 ‘I wasn’t There’ 라며 운을 떼지만 가보지 못한 공연에 대해 이처럼 크고 두꺼운 책을 만든 건 분명히 뭔가 있어서가 아닐까. 선정 기준은 주관적일지 몰라도 열성 팬과 비평가, 뮤지션과 스태프들이 말하는 그때 그 순간은 또 다른 경험의 길을 제시해준다. 1960 년대부터 너바나, 마돈나, 아바 혹은 우드 스탁 같은 대형 페스티벌까지 역사적인 공연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New and Used> by Marc Joseph

4.  by Marc Joseph

문 닫기 직전의 책방, ‘블루스 (Blues)’ 라벨이 달린 오디오 테이프가 가득한 레코드 숍.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가사, 시, 인터뷰를 담은 책. 빈티지 레코드 숍, 서점에 대한 단순한 기록은 아니다. 작가는 디지털 시대에 유형의 물건이, 그리고 시각적 작업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아트 북 전문 출판사 슈타이들, 그리고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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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vd Bowie is Inside>

5. 

뮤직 라이브러리에는 특정 뮤지션을 다룬 ‘전기’ 형식의 책이 아주 많다. 그중 한 명의 뮤지션에 관한 책만 볼 수 있다면 데이비드 보위를 추천한다. 음악을 ‘보여준다’ 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션이기 때문. 그중에서도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이 전시와 함께 만든 이 책에는 그의 패션을 포함한 비주얼 작업들이 아주 꼼꼼히 담겨 있다. 디올, 알렉산더 맥퀸의 무대 의상부터 메이크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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