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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국영화 먼저 고르는 법

9월에 개봉하는 영화를 "타임아웃 뉴욕"과 "타임아웃 런던"의 에디터들이 먼저 보고 남긴 짧은 평을 모았다. 물론,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침묵의 시선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2012년 급진적 다큐멘터리 "액트 오브 킬링"은 50년 전 인도네시아 쿠데타 당시 대학살을 주도한 지도자들이 저지른 ‘살인의 업적’을 영화로 재연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묵의 시선"은 이의 충격적인 후속작으로, 전작과 거의 나란히 제작되었다. 전작의 지독하게 사실적인 묘사를 거뜬히 보는, 심장 강한 사람들도 이 영화에서는 견디기 힘들어진다. 악행을 둘러싼 대립의 끝이 뭔지를 보여줄 엄청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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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20년대 멜로 드라마 "이민자"에서 나오는 뉴욕항은 희망의 등불 같다기보다는 차갑고 멀기만 한 첫 장면으로 관객들과 마주한다. "이민자"는 암울한 영화다. 그리고 그레이 감독 특유의 고전적인 묘사는 강렬한 비주얼과 자극적인 구성으로 인기를 모으는 미국 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아주 조금씩 고조되는 극의 전개는 관객에게 참을성을 요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모든 것이 과연 어떻게 합쳐질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하지만 강렬하고 격정적인 클라이맥스에 다다르게 될 즈음이면, 누구나 감정의 회오리에 휩싸이게 된다. 마치 꿈처럼, 이 영화는 당신을 덮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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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은 ‘옳은’ 답으로 관객을 가르치려 하는 대신 특유의 재치로 사회적, 종교적으로 이미 용인된 규칙(또는 신념)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그 메시지는 마치 본인이 지금 인도 영화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하고 똑똑한 배우인 것을 증명하려는 듯한 특급 배우 아미르 칸의 완벽한 연기를 통해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그 결과가 2014년(런던 2014년 개봉) 최고의 힌두 필름인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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