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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1월의 재개봉 영화

보고 또 보아도 좋은 명작들이 다시 스크린을 찾았다.

작성:
In-jeo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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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한 포털사이트에서 새해에 대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선정된 < 빌리 엘리어트 >, 탄탄한 세계관을 갖춘 걸작 판타지 영화 < 반지의 제왕 > 등이 개봉한다.

반지의 제왕
  • 5 최대 별점 5개
  • Movies

< 해리포터 >와 함께 판타지 영화의 양대 산맥으로 칭송 받는 < 반지의 제왕 > 시리즈가 16년만에 재개봉한다. 이 영화는 강력한 악의 힘,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떠난 반지원정대의 모험을 그린다. '중간계'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무대로 호빗, 엘프, 인간, 마법사 등 다양한 종족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린 영화. 원작 소설을 쓴 톨킨은 소설가이자 옥스퍼드대 영문학자로 책을 집필하기 앞서 각 종족 간의 역사와 지도, 호빗의 언어 등 방대하고 치밀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피터 잭슨 감독은 이 세계관을 완벽히 숙지한 후 영화를 제작했다. 그 결과 세 편 모두 아카데미 작품상에 올랐으며 시리즈 영화사상 최다 부문인 3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작품상을 포함해 17개 부문 수상을 석권했다. , 와 함께 오스카 역대 최다부문 수상이다. 기존 558분이었던 극장판 영화에 124분이 추가되어 스토리도 풍성해졌으며 이전에는 본 적 없던 특수효과도 더해졌다. 이 영화의 팬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 헬름협곡 전투신, 로한 기마대 돌격신, 그리고 아라곤과 유령군단의 진격신을 극장에서 관람할 절호의 기회다. 

빌리 엘리어트
  • Movies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살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확실한 꿈이 있어야 할뿐더러 목표를 정한 후엔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이 한 마디씩 걱정 섞인 충고를 할 땐 기운이 쭉 빠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들 대부분이 그럭저럭 삶과, 또 자신과 타협하며 산다. 이 영화가 팝가수 엘튼 존, 배우 휴 잭맨, 엑소 카이 등 유명인사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인생 영화로 꼽히는 이유는 소년 빌리(제이미 벨)가 불굴의 의지로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기 때문이다. 영화는 빌리가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빌리와 그의 주변 사람들이 겪는 곤경을 가감 없이 담았다. 아들 빌리가 권투선수가 되길 바랐지만, 발레를 하며 행복해하는 아들의 모습에 결국 그의 꿈을 지지하는 아버지 재키(게리 루이스)가 한 예다. 탄광 노동자인 재키는 파업에 참가했다가 중도에 파업을 철회하고 일하러 광산으로 향한다. 빌리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동료들과의 척짐을 무릅쓴 것. 그런 그를 비난하는 동료들은 그가 탄 광산행 버스에 계란을 던지고, 재키는 망연한 표정으로 유리창을 응시한다. 발레복 입은 여자 아이들이 가득한 연습실에서 혼자 꿋꿋이 발레를 배우는 빌리 역시 겸연쩍음을 무릅쓴다. 꿈을 이루는 과정은 결코 무지갯빛 비단길이 아니며 고난을 버텨내는 의지가 필수란 사실을 어린 빌리는 몸소 보여준다. 그러나 빌리는 결코 비장하지 않다. “발레를 하면 하늘을 나는 새처럼,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요”라며 행복한 얼굴로 길에서 춤을 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빌리의 인생은 배고프고, 졸리고, 겸연쩍지만 행복하다. 영국 로얄 발레단 소속의 무용수, 필립 말스덴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개봉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으며 책과 뮤지컬로 각색되는 등 빌리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영화의 뮤지컬 버전을 제안한 엘튼 존은 이 영화에 대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영화"라고 평했다. < 해리 포터 >에서 위즐리 가문의 안주인 몰리 위즐리로 출연한 여배우, 줄리 워터스의 소싯적 미모를 확인할 수 있어 더 반가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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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 Movies
  • 드라마

영화의 테마곡인 탱고 넘버 ‘Por Una Cabeza(간발의 차이)’로 유명한 영화. 삶과 죽음, 그리고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그렸다. 알 파치노는 이 영화에서 중후하고 멋있는 노신사, ‘로맨스 그레이’를 완벽하게 연기해내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퇴역한 육군 중령 슬레이드 중령(알 파치노)는 삶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자신의 간호인인 찰스 심즈(크리스 오도넬)과 함께 일등석을 타고 뉴욕으로 향한다. 찰즈 심즈는 가난한 집 출신으로 장학금을 받아 명문 사립 고등학교 베어드 스쿨에 다니는 소년. 귀향할 비행기표 삯을 벌기 위해 간호인으로 지원한 찰스 심즈를 데리고 슬레이드 중령은 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스위트에 투숙한다. 장님임에도 불구하고 감각과 연륜만으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난 여인 도나(가브리엘 앤워)와 멋지게 탱고를 추는 슬레이드 중령을 보며 심즈는 삶의 의미를 깨닫고, 슬레이드 중령은 찰스와 함께 페라리를 타고 달리며 세대차를 뛰어 넘은 연대감을 느낀다. 사실 슬레이드 중령이 뉴욕 여행을 온 이유는 자살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를 만류하며 찰스가 하는 말은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다. “실수를 하고 스탭이 꼬이면, 그게 바로 탱고”라는 찰스의 말은 완벽하지 않아 인생이 더욱 의미가 있음을 역설한다. 이 명작에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신이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는 물론 슬레이드 중령의 탱고신이다. 또 하나는 친구의 비행을 고자질하지 않아 퇴학 당할 위기에 처한 찰스를 슬레이드 중령이 변호하는 장면이다. 영화 내내 다소 철없고 무모한 모습을 보이던 슬레이드 중령은 찰스를 변호할 때 인간의 도리와 덕목을 카리스마 넘치는 태도로 설파한다. 영화 초반에 보여주던 무례하고 오만한 모습이 사라진 슬레이드 중령의 모습에서 찰스와의 만남이 그의 인생관을 변화시켰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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