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 투 이탈리아

Movies, 개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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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투 이탈리아

2010년 영국 북부 레스토랑 투어를 담아낸 BBC TV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더 트립" 이후 두 영국 배우와 감독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멋진 아말피 해안을 목적지로, 중간중간 먹음직스러운 파스타를 해치우기 위해 떠난다. 영화는 전편에 이어 사람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충분하며, 제작사에서 억지를 부린 면도 있지만, 인상적이고 과도기적인 성숙함마저 묻어난다. 영화의 장점은, 과할 정도로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핵심 캐릭터들을 모두 마이클 케인의 목소리로 소화해내는(크리스토퍼 놀란의 안절부절 못하는 비서 역할까지) 쿠건과 브라이든의 성대모사 대결을 전편에 이어 다시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사소한 대결을 벌이는 배경은 폼페이와 캄파니아, 그리고 카프리의 섹시한 카사 말라파르테(장 뤽 고다르의 영화 "경멸"의 전설적인 촬영지) 등으로, 그런 곳에서도 걸핏하면 경쟁에 불붙는 이들이 한심할 뿐이다. 요트에 타서도 그들은 열띠게 허풍을 주고 받는다. 즉흥 연기와 애드리브로 구성된 각본은 나이를 먹는 것과 도피에 대한 초조함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핵심을 찌른다. 영화의 초반부터 끝까지 영국 시인들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쿠건은 미뤄진 자신의 TV 프로그램에 대해 서서히 자학적인 태도로 변해가며, 그의 10대 아들과는 관계를 회복하려고 먼저 손을 내민다. 영화 제목은 장기적이고 불확실한 무언가를 암시하는 것 같다. 우린 이미 윈터바텀 감독의 절대 탈선하지 않는 구성을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편은 덜 신선하다. 그러나 그들도 자각하고 있지 않는 괴짜스러운 식욕이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글 Joshua Rothko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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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정보

개봉일 목요일 6월 4일 2015
상영 시간 108분

출연 배우 및 촬영 스탭

감독 Michael Winterbottom
각본 Michael Winterbottom
출연 Steve Coogan
Rob Brydon
Rosie Fell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