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Movies,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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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감독 토드 헤인즈는 [캐롤]을 통해 그가 2002년 영화 [파 프롬 헤븐]에서 이미 다룬 적 있는 1950년대 미국 동부의 억압받은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한다. 영화는 두 여자의 이야기다. 캐롤(케이트 블란쳇)과 테레즈(루니 마라)는 맨해튼의 백화점 계산대에서 만나는데, 두 여자는 곧바로 서로에게 끌린다. 그리고 이 둘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직면하거나 무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통해 감독은 동성애적 열망과 억압에 대해 다룬다. 물론 영화에서 그 누구도 게이니, 레즈비언이니 하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는다.(사실 그 누구도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두 인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도 쉽지 않다.)

이 영화에서 몸짓과 눈빛, 그리고 손길은 어마어마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는 그들의 모든 눈빛과 움직임을 통해 미세한 감정을 전한다. 그리고 영화의 많은 부분은 감정적인 욕망의 몸짓이 차지한다. 마침내 둘은 키스하는데, 이처럼 많은 공을 들인 키스는 정말이지 흔치 않다.

[캐롤]은 섬세하고 정교하게 디자인된 드라마로, 마치 값비싼 시계의 부속품처럼 조용하고 화려하지 않은 방식으로 조화롭게 작동한다. 이것은 멜로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다. 플롯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순간에도 말이다. 또한 조심스럽고 교묘한 방식으로 전개되며, 화려한 색깔보다는 톤을 낮춘 초록과 회색의 영화라는 점에서 [파 프롬 헤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영화에서 감정이 넘쳐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승리의 마지막 장면에서 우아한 한 방은 잊지 않는다.

글 Dave Calh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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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정보

개봉일 목요일 2월 4일 2016
상영 시간 118분

출연 배우 및 촬영 스탭

감독 Todd Haynes
각본 Phyllis Nagy
출연 Cate Blanchett
Rooney Mara
Kyle Cha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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