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셔널 맨

Movies,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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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셔널 맨
중년 남자는 살인을 결심한 순간 삶의 에너지를 되찾는다. 연쇄 살인마가 된 사이코패스 이야기의 주인공이라 해도 손색이 없겠다. 제목처럼 비이성적인 남자가 등장하는 이 영화는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이다. 그의 이전 영화들처럼 삶에 염증을 느끼는 인물이 나오고 쉼 없는 대화와 말장난이 이어지며, 심각한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게 경쾌한 음악이 배경에 깔린다. [이레셔널 맨]은 그리하여 결국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또 한 편의 우디 앨런표 블랙 코미디다.
 
염세주의자인 철학과 교수 에이브(호아킨 피닉스)는 제자 질(엠마 스톤)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그것이 그에게 생의 의지를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무료한 삶을 보내던 그는 질과 함께 간 카페에서 한 여자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다. 부도덕한 판사로 인해 곤란을 겪게 된 여자를 위해, 에이브는 판사를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평생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것. 그는 그 순간 생에 대한 열정이 부활했음을 느낀다. 
 
영화는 가볍다. 살인과 철학이라는 무거운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경쾌한 무드를 유지한다. 추리극을 양념으로 뿌린 좌충우돌 소동극 같다. 또한 자극적이다. 영화 속에서 살인을 한 인물과 살인을 당할 뻔한 인물들은, 그 전과 후 자신의 인생이 변했음을 느낀다. 도덕적 그름에도, 쉽게 경험하지 못할 것들을 통해 인생의 어떠한 지점에 다다른 인물들을 그림으로써 관객을 자극한다. 당신에게는 어떠한 경험이 있었느냐고 묻고 찾으라 말하는 것 같다.

글 김혜원

게시됨

상영 정보

개봉일 목요일 7월 21일 2016
상영 시간 95분

출연 배우 및 촬영 스탭

감독 Woody Allen
각본 Woody Allen
출연 Emma Stone
Joaquin Phoenix
Parker Pos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