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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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도둑들" 이후 3년 만에 꺼내든 패는 1930년대 친일파 암살작전을 펼치는 독립군이다. 1933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의 수행자로 지목한다. 만주에 있는 한국 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의 속사포(조진웅), 그리고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까지. 김구의 신임을 받는 대장 염석진(이정재)은 이 세 명을 찾아 타깃이 있는 경성으로 보낸다. 한편, 일본과 내통하는 배신자로부터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도 이 친일파 암살단을 쫓아 경성으로 향한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상하이와 경성을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주연 배우의 이미지가 주는 힘도 있겠지만 화려한 세트로 재현해낸 과거 도시의 풍경이 매끈하다. 최동훈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시대극으로,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김구와 김원봉 등)이 등장하기도 한다. 오락영화로 즐기기에는 역사적 무게감을 지울 수 없는데, 그럼에도 다양한 캐릭터를 한데 모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최동훈 감독의 능력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암살단의 리더로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인 안옥윤을 연기하는 전지현과 캐릭터를 위해 15kg을 감량한 이정재, 그리고 하정우까지 모두 제 몫을 해낸 듯하다. 특별 출연한 조승우의 존재감도 묵직하다. 그리고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는 대부분 하와이 피스톨의 오른팔 영감을 연기하는 오달수의 입을 통해 나온다. 그들이 그곳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메시지는 “우리를 잊지 말아요”라는 다소 노골적인 대사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한국인이기에 때로는 함께 울상 짓게 된다.

글 김혜원

상영 정보

개봉일 수요일 7월 22일 2015
상영 시간 0분

출연 배우 및 촬영 스탭

감독 Choi Dong-hun
출연 Lee Jung-Jae
Ha Jung-woo
Gianna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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