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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영화 6

2016년 개봉을 앞둔 기대작 6편을 뽑았다. "위플래쉬", "베테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처럼 당신이 올해 기억해야 할 영화들이다. 글 김봉석(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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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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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지금 한국에서 가장 에너지가 들끓는 감독 나홍진의 신작

아직 "곡성"은 시골 마을의 기이한 소문을 둘러싼 사건이라는 소식밖에 없다. 하지만 "추격자"에 이어 "황해"를 만든 나홍진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에너지가 들끓고, 다음 영화가 궁금한 감독이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바닥을 긁어내고 또 긁어내는 집요한 감독. "곡성"의 무대인 시골 마을은, 평화롭고 느긋한 전원생활이 아니라 추잡하고 끈적끈적하게 모든 것이 안으로 고여 썩어가는 폐쇄공간이 될 것이다. "베테랑"의 황정민과 "한공주"의 천우희, 그리고 조연으로 분명한 개성을 보여주는 곽도원의 조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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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어사이드 스쿼드
2/6

수어사이드 스쿼드

악당을 전면에 내세운 DC의 신의 한 수

슈퍼히어로의 세계에서 중심은 당연히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의 슈퍼히어로다. 하지만 슈퍼 빌런이라고 부르는 악당들이 없다면, 그들도 필요 없지 않을까? 조커와 그린 고블린이 없는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은 상상할 수 없다. 뒤늦게 마블을 따라잡으려는 DC는 신의 한 수를 던졌다. 슈퍼히어로의 동맹이 아니라 악당들이 모여 활약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든 것이다. 조커와 할리퀸, 데드샷, 인챈트리스, 카타나, 부메랑 등등 슈퍼히어로와 싸웠던 악당들이 사면이나 감형 등을 조건으로 정부의 비밀작전에 투입된다는 이야기다. 선악이 불분명해진 시대에 빌런들의 의미는 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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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3/6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게임의 영화화에 새로운 혁명이 될까

영화를 좋아한다면 오크는 "반지의 제왕"으로 익숙할 것이다. 사우론의 수족으로 인간, 엘프와 싸우는 악한 종족. 게임을 좀 해봤다면 "워크래프트"를 비롯한 판타지 소재의 게임에서 너무나도 친숙하다. 추악한 용모를 가졌지만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인간을 위협하는 오크족. "워크래프트"는 다른 차원에 살고 있던 인간과 오크가 오랜 기간 하나의 세계를 차지하기 위해 투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유장하고 거대한 세계관의 "워크래프트"는 지금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게임 영상을 확장한 정도로 그치게 될 것인지, 게임의 영화화에 새로운 혁명이 될 것인지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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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4/6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우리는 어떻게 슈퍼히어로를 신뢰할 수 있는가

마블이 아무리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도, 슈퍼히어로의 지명도와 인기도를 조사한다면 슈퍼맨과 배트맨이 단연 톱이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3부작을 뺀다면, 21세기 DC의 슈퍼히어로 영화들은 기대 이하였다. 결국 DC는 의 다음 편에 배트맨을 투입해 "배트맨 대 슈퍼맨"으로 확장하고, 원더우먼과 아쿠아맨 등이 등장해 ‘저스티스 리그’의 전편 같은 느낌이 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슈퍼히어로를 신뢰할 수 있는가, 라는 정치적이면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마블에 대항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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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5/6

아가씨

근작은 과거에 비해 평이했으나 그래도 박찬욱

박찬욱의 영화는 언제나 궁금하다. 구원이라는 테마를 깔고, 인간의 죄와 악을 화려하게 파고든 박찬욱의 영화는 보기에 좋았다. 하지만 근작은 과거에 비해 평이했다. 해외에서의 주목도도 낮았다. 하지만 걸작으로 평가받는 레즈비언 소설 "핑거스미스"를 각색한 "아가씨"는 너무나 궁금하다. 1930년대의 일본과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 사이에 어떤 감정이 피어날까, 어떤 그림으로 관객을 환상에 빠트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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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6/6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그동안 마블 코믹스에서 전개된 수많은 이벤트 중 가장 관심을 끌었다

마블 영화는 언제나 재미있지만 약간의 피로감이 있다. 더 이상 슈퍼히어로와 빌런의 대결만으로는 식상하다. 마블은 슈퍼히어로 영화에 첩보물, 판타지, 가족 드라마 등 다른 장르를 접목시켜 세계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였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그동안 마블 코믹스에서 전개된 수많은 이벤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고, 영화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했던 작품이다. 초인등록법이 생기면서, 찬성하는 아이언맨과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편으로 나뉘어 슈퍼히어로들의 ‘내전’이 시작된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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