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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영화제

별도 보고 영화도 보고. 제천으로, 정동진으로 밤바람 쐬며 영화 보러 가자.

정동진독립영화제
여름의 무더위도 물기 머금은 밤바람 앞에서는 주춤한다. 8월, 강과 바다로 둘러싸인 두 곳에서 영화제가 열린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 영화와 공연을 접목한 영화제다. [서칭 포 슈가맨](2011)과 [프랭크](2014) 같은 음악 영화가 가장 먼저 국내에 소개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곳곳에서 라이브 공연이 열려 축제에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영화제에서 꼭 즐겨야 하는 것은 제천 청풍호반 옆 무대에서 3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 야외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본다. 예를 들어 헤롤드 로이스의 무성 코미디 영화 [신입생](1925)을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 벤 모델의 연주와 함께 감상하고 에픽하이의 공연을 즐기는 것. 영사기가 쏜 빛에 반사된 벌레가 반딧불이로 보일 만큼 낭만적이다.
 
모든 작품을 야외에서 무료 상영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도 여름밤의 낭만과 뗄 수 없다. 8월의 첫 번째 주말,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야외 상영의 특성상 상영작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내 독립영화.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최강희가 주연한 [그녀의 전설], 배우 문소리의 세 번째 연출작 [최고의 감독] 등 23편의 작품을 만난다. 모기장과 돗자리, 치킨과 맥주 등 다른 영화제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필수품인 이 영화제에서는 모든 것이 즐거운추억이 된다.
 
제1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8월 5일–7일,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 11일–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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