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줄리

Movies,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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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줄리

스웨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가 1888년 발표한 연극을 영화로 만든 리브 울만 감독의 “미스 줄리”는 시골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하인들의 억울한 삶을 낱낱이 보여준다. 영화는 아일랜드의 해가 지지 않는 백야 축제 기간, 한 백작의 저택이 배경이다. 백작의 딸, 명목상의 ‘미스’ 줄리(제시카 차스테인 분)는 아버지가 집을 비운 축제 기간 동안 하인들 사이에서 지내게 된다. 흥밋거리를 찾고 있던 가운데 그녀는 하인 존(콜린 파렐 분)을 눈여겨보고, 그에게 함께 춤추자고 명령한다. 그리고 존이 약혼한 사이라는 것을 뒤로한 채, 이 둘은 함께 하룻밤을 보낸다.

영화는 연극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단순히 영화화한 연극 같다. 이야기는 대부분 현실성 떨어지는 넓은 주방에서 전개되며, 끝이 보이지 않는 커다란 식탁을 두고 서로 쫓아다니는 차스테인과 파렐의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여백이 가득한 그 넓은 주방은 혼란스러워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약하게 만든다. “미스 줄리”는 연극 무대에서 들을 법한 다양하고 소란스러운 독백이 많다. 극적이게 언성을 높인 말다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서 동떨어진 캐릭터가 없다는 건, 출연 배우들의 재능 덕분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차스테인의 빛나는 다차원적인 연기 덕분에 이기적이며 문제투성이인 미스 줄리가 분노가 아닌 동정의 대상으로 비춰진다.

글 Jessica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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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정보

개봉일 목요일 6월 18일 2015
상영 시간 130분

출연 배우 및 촬영 스탭

감독 Liv Ullmann
각본 Liv Ullmann
출연 Jessica Chastain
Colin Farrell
Samantha Mo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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