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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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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독특한 콘셉트 덕분에, 스크린에 다양한 배우를 등장시킨다. 인텔과 도시바가 함께 내놓은 동명의 소셜필름을 ‘한국화’한 이 영화에는 여주인공인 배우 한효주와 함께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유명세를 얻고 있는 스무 명가량의 남자 배우가 ‘남주인공(종종 여자 배우가 이 역할을 맡기도 한다)’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매일 자고 일어나면 다른 사람이 되는 남자가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이야기다.
 
콘셉트가 다소 비현실적이다 보니 제대로 감상하려면 영화에 푹 빠져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영화는 남자주인공의 이 특이한 병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지도, ‘뷰티
인사이드’라는 제목에 부응하지도 않는다. 백종열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장편영화에 도전했는데, 사실 영화는 두 시간짜리 뮤직비디오의 느낌을 풍긴다. 조명은 흐릿하고 명품 브랜드가 계속해서 등장하며 배우 한효주가 연기하는 여주인공도 무척이나 즐기는 듯 보이는 영화의 도입부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는 이 영화의 제목이 무색할 정도다.
 
쾌활한 톤과 노련한 솜씨로 제작된 이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적어도 처음 부분은 그렇다. 영화의 콘셉트를 설명하는 첫 부분은 코믹함이 가미된 장면들로 시작되는데, 중반을 지날수록 로맨스 영화의 늪으로 빠져들면서 "뷰티 인사이드"는 결국 전형적인 한국 멜로영화가 가진 약점을 드러내고 만다.
작성: Pierce Conran (영화평론가)

출연 배우 및 촬영 스탭

  • 감독:Baek Jong-yeol
  • 출연:
    • Han Hyo-joo
    • Park Shin-hye
    • Lee Beo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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