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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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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자고로 게이 클럽이란 어두컴컴하고 퇴폐적인, 지하 던전 같은 맛이 나야 제격이겠다. 그런 의미로 최근 다시 문을 연 그레이 클럽은 전보다 훨씬 노는 맛이 난다. 그 이유로는, 첫째 처음 문을 연 베뉴로 다시 돌아와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주인의 굳은 의지가 마음에 들고 (그레이는 지금 자리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 다시 돌아왔다), 둘째 과거 불편했던 바와 스테이지 위치를 클러버들이 좀 더 흥이 날 수 있도록 영민하게 바꿨으며, 셋째 살짝만 취해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어두컴컴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클럽의 필수 덕목인 귀가 녹아내릴 것 같은 강한 비트와 빛처럼 흐르는 멜로디, 신들린 디제잉까지 돌아온 그레이는 이 모두를 갖췄다! 태어날 때 빼고 울어본 적이 없다던 오너가 재개장 첫날 열화와 같은 게이들 성원에 복받쳐 펑펑 울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이곳은 최근 감격의 전당이요, 환희의 배출구다. 금요일, 토요일만 영업하니 목요일에 가서 문 열어달라고 목놓아 울지 말자.   

상세내용

주소
이태원로 190
용산구
서울
140-858
교통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
운영 시간
24: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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