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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 나이트라이프를 책임지는 핫 스팟

서울에서 가장 핫한 게이들이 모이는 게이 바, 가장 핫한 레즈비언들이 모이는 레즈비언 바 그리고 트렌스젠더 클럽까지. LGBT인들의 나이트라이프를 책임지는 핫 스팟을 모았다.

서울 최고의 게이 바 5

고조선부터 한민족은 기쁜 날 같이 빚은 술을 나눠 마시며 춤을 췄다. 반만년의 흥겨운 유전자를 이어받은 조선인으로서 유흥을 거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특히 끼 많은 LGBT에게 있어 클럽이라는 곳은 단지 몸을 흔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서울의 게이 클럽은 지구촌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음악과 특유의 퇴폐적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글 마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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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동미

게이들의 밤을 마무리하는 종착역 술집

분위기에 취해 멋스럽게 마시는 칵테일과 샴페인도 좋지만 종태원 라이프에서 왁자지껄 진탕 마실 수 있는 소맥의 참맛을 모른다면 아직 삶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단언하겠다. 이태원, 종로 할 것 없이 구석 구석 숨어 있는 가게들의 저마다 인기 있는 메뉴를 고르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타임아웃서울이 전하고 싶은 팁은 분위기 좋은 게이바나 정신 없는 클럽보다는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이 겸손한 가게에서 서로 눈이 맞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사실! 폭음에 정신을 잃으면 미래의 애인도 건강도 안녕이니 뭐든 적당히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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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동미

종로 포차 거리

제아무리 이태원이 불야성을 이룬다 해도 LGBT 친구들 마음의 안식처가 종로3가라는 사실에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옛날 고리짝 시절부터 시작된 LGBT의 메카 종로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이름하여 ‘종3 포차’ 거리다. 탑골공원으로 대변되는 어르신들의 놀이터 부근은 얼마 전부터 젊게 변신하고 있는데, 종로3가역의 3번과 6번 출구를 기준으로 낙원상가까지 쭉 이어지는 포차 거리가 그것이다. 물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기는 포차를 LGBT들만의 해방구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이곳을 우리만의 아지트보다는 'LGBT 프렌들리 포차 거리' 정도로 칭하고 싶다.   옛날부터 알음알음 주변 소개로 한두 명씩 모이던 포차 거리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람, 친구들과 진탕 마시고 싶은 사람, 나 홀로 외로이 술 한잔하고 싶은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고, LGBT 친구들의 입을 몇 번 타더니 요즘 주말에는 자리 잡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다. 입담 좋은 이모와 요리 잘하는 삼촌이 운영하는 포차 거리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 집이 그 집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어느 집 하나 버릴 것이 없이 훌륭하다.   물론 외부에 있는 간이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반드시 포차에서 휴지를 가져가야 함), 자리가 없으면 길바닥에서 기다려야 하지만, 올드시티 종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과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그게 뭐 별일인가 싶기도 하다. 쉴 새 없이 안주를 만드느라 무표정한 이모와 삼촌들이 무서워 보일 수도 있지만, 취객 상대하다 지쳐 손님들 자리에 앉아 같이 소주잔 기울이며 울먹이는 장면을 본다면 사연 많고 한 많은 우리네(LGBT) 희로애락과 별반 다르지 않아 찾고 또 찾게 된다. 그리하여 "타임아웃 서울"의 LGBT 섹션 단독으로 종로3가 3번 출구를 기준으로(시계 방향),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는 포차를 소개한다. 쉬는 날은 포차마다 다르다. 하지만 가고 싶은 포차가 닫았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다. 들어갔다가 후회하는 곳이 종3포차 거리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용카드는 받지 않는다. 현찰만이 살 길이다(카드 안 받는 것을 아는지 주변 편의점마다 모두 ATM기기가 설치되어 있다). 글 마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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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동미

서울에서 가장 핫한 레즈비언 바 5

흔히 이태원을 게이들의 '홈'이라고 한다면 홍대는 레즈비언들의 '홈'이라 할 수 있다. 게이 바 중에는 여자들도 갈 수 있는 곳이 많지만, 레즈비언 바는 대부분 남자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스트레이트 바에서 일반 눈치 보며 끼를 다 발산하지 못한 레즈비언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레즈비언 바를 모았다. 글 SW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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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트랜스 쇼를 볼 수 있는 클럽

평상시에는 술 마시고 춤을 출 수 있는 게이바로 운영되지만, 매주 주말 밤 새벽이면 트랜스젠더 언니들의 립싱크 쇼가 펼쳐지는 곳. 이곳에서 펼쳐지는 트랜스 쇼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으며 오직 이태원에서만 볼 수 있다. 원래 바닥이었던 곳에 낮은 무대가 생기고, 주변으로 사람들이 앉으면 바로 공연장이 된다. 트랜스 쇼는 이태원의 문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기도 하다. 외국 친구들을 데려오면 '원더풀'을 외치며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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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동미

최근에 오픈한 LGBT 클럽 및 술집

[JUST OPENED] 더 링크 서울

이태원의 우사단로 14길과 10길이 만나는 지점, 인근의 여러 트랜스젠더 바와는 달리, 더 링크 서울은 외관의 시원하게 난 창문이 먼저 눈길을 끈다. 지금은 별 볼 일 없이 조용한 곳이지만, 13년 전에는 ‘진짜 이태원’이라 불렸던 지역이다. 뉴욕 윌리엄스버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다란 문을 밀고 들어가면 기대보다 훨씬 널찍한 공간과 카운터, 그리고 운치 있는 테라스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LGBT 공연들로 보자면 더 링크 서울은 ‘LGBT 프렌들리’ 바가 확실하다. 그러나 LGBT 행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연결’이라는 이름처럼 예술을 비롯한 각계의 사람들이 문화를 공유하는 장이 되어가고 있다. 오랜 친구인 듯 반갑게 맞아주는 주인과 바텐더가 있어 혼자라도 즐거울 수 있고, 편안한 소파나 시원한 테라스에 앉아 친구들과 실컷 수다를 떨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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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호텔포차

이태원 클럽 르퀸의 여신 차세빈(트랜스 젠더 커리어 우먼으로 불린다.) 과 고교 동창 임찬혁이 함께 운영하는 이태원 I.T.W 호텔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트라이앵글. 이곳 지하 1층에 호텔 포차란 이름으로 지난 11월 주점을 열었다. 말 그대로 호텔에 위치한 실내포차이다. 맛 좋고 물 좋은 해산물 소주방을 콘셉트로 다양한 안주를 내놓고 있다. 주변 지인들의 소문이 자자하여 에디터가 직접 찾아가 보았다. 토요일 밤 11시즘 찾았는데 가게 안은 이미 만석이라 앉을 자리가 없었다. (다행히 금세 자리가 나긴 했지만.) 게이들이 맘 편히 갈 수 있는 주점이 대부분 종로 지역에 포진해서 그런지 인기가 좋았다. 다양한 안주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오이 소라 찜’, ‘부산 오빠 오뎅탕’, ‘탑이 좋아하는 닭똥집 볶음’ 등. 위트 넘치는 이름들에 웃음이 났다. 대체적으로 매콤하긴 했지만 안주의 맛도 괜찮은 편. 다만 혈기 왕성한 젊은 게이들이 다닥다닥 앉아있다 보니 조금 답답했고 환기도 잘 되지 않아 아쉬웠다. 하지만 훈훈한 외모의 친구들이 주변에 많아 술이 코로 들어가는 줄, 입으로 들어 가는 줄 몰랐다. 못 믿겠다면? 이번 주말 직접 눈으로 확인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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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킹 스타

“게이클럽, 너는 무엇이라 생각해?”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이태원의 게이클럽 루킹 스타는 시작부터 달랐다. 그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게이 클럽에 대해 물었고, 경품으로 평생 무료입장권을 걸었다. 수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어린 2초끼(20대 초반의 ‘끼’가 넘치는 친구들을 일컫는 말)와 농익은 3초끼가 공존하는 곳!”이란 글이었다. 이제까지 가요가 나오는 펄스는 20대들이 주축이었고, 30대 이상은 대부분 그레이를 비롯한 다른 클럽으로 향한 것이 사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틀고, 무대도 널찍하여 눈치 보지 않고 춤 출 수 있으며 미드에서와 같이 마음에 드는 남자들과 편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놀 수 있는 분위기의 클럽을 원한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루킹 스타는 이러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적이었다. 트와이스의 ‘Cheer up’에서부터 핑클의 ‘영원한 사랑’까지 시간을 거스른 다양한 케이팝에 모두가 하나 된 분위기였고 누구나 넓은 무대 위에 올라 현란한 춤사위를 뽐냈다. (실력이 워낙 뛰어나 클럽에서 섭외한 친구들인 줄 알았으나 다들 자발적으로 무대에 오른 것이었다.) 오픈 첫 주말엔 예상을 뛰어넘는 클러버들이 몰려들어 기계도 여러 번 꺼지고 에어컨을 풀가동했지만, 뜨거운 열기를 잠재울 수 없었다고 한다. 그 후에도 몇 차례 이곳을 찾았는데 입장을 위한 줄은 끝없이 이어졌고, 댄스 플로어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다. 오픈과 동시에 게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루킹 스타! 앞으로도 끊임없는 이벤트와 클러버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게이 클럽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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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종로는 어느 가게나 들어가 "이모! 소주 한 병이요~"라 외쳐도 어색할 것 하나 없는 친근한 느낌을 풍기는 동네다. 게이바 오우는 이런 올드타운에서 젊은 피를 쭉쭉 수혈하고 있는 곳. 옹기종기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는 이 동네에서 고깃집이 울고 갈 넓은 공간을 갖추었고, 원목 느낌을 많이 살린 북유럽 스타일까지 더한 실내가 사뭇 종로 분위기와는 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최근 쿵쾅거리는 비트에 몸이 부서질 때까지 놀아줘야 하는 이태원 모드가 맞지 않은 어린 '종로댁'들의 사랑을 받는 중이다. 아마도 이 무한애정의 이유로는 첫 번째 스피드: 허니버터칩, 순하리 같은 화제의 제품을 가장 신속하게 제공하며(트렌드는 어릴수록 민감하다), 두 번째 이벤트: 성년의 날, 예수 오신 날 등등 각종 '데이'에 오우 마크가 담긴 기념품 증정 및 안주 무제한 이벤트가 부정기적으로 열린다(페이스북에서 이벤트 체크). 세 번째는 젊음: 20대 열혈 청춘들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는 젊음의 에너지가 마구 발산 중이기 때문이다. 주말 밤에 찾아간 취재진도 촬영을 위해 한참을 기다렸을 정도로 사람이 많으니 착석할 방법은 오로지 일찍 가는 것 말고 방도가 없다. P.S : ‘오우 마스터와 주방장 영혼의 합작품’이라며 SNS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닭강정은 일단 먼저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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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모우

일명 ‘원샷바’로 불리는 이태원이나 종로의 칵테일 바에 가면 하염없이 메뉴만 들여다보게 된다. 10년 전과 다를 바 없는 메뉴 구성과(예를 들자면 지금은 아무도 마시지 않는 칼루아 밀크) 정체불명의 리큐어를 베이스로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결국 마시고 죽자는 심정으로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를 시킨다.) 물론 게이바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건 얼마나 멋진 게이들이 몰리는가에 달렸다.하지만 잘 만든 칵테일 한 잔을 마시며 나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날도 있는 법! 종로에 위치한 는 정말 제대로 된 한 잔의 칵테일을 내놓는 곳이다. 메뉴의 구성부터 다채로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보드카&진 토닉(원하는 보드카나 진을 선택할 수 있다)부터 시작해 수십 가지의 마티니와 로즈 도슨, 바질 리몬첼로, 라스트 워드 등 이곳만의 다양한 칵테일을 준비해놓고 있다. 특히, 홍차를 직접 우려내어 만든 ‘얼 그레이 마티니’는 향긋하고 깔끔한 맛으로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베스트 칵테일이다. 이곳은 친구들과 몰려가 우아를 떨기에도 좋지만 바에 혼자 앉아 즐기기에도 좋다. 훈훈한 외모는 물론 친절한 바텐더들이 사는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고민도 편안하게 들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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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인

더 나인은 ‘트랜스 지방이 넘쳐나는 바’라는 가게 소개말처럼 맛깔난 칼로리 폭탄 안주가 즐비한 곳이다. 종로 특유의 시장통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깔끔한 실내가 마음에 드는 이곳은 소주, 맥주에 어울리는 기름지고 푸짐한 안주로 요즘 게이스북 주말 포스팅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깐풍치킨으로, 따로 나오는 버터 풍미의 소스가 매우 인상적이다. 그리고 종로 게이바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삿포로 생맥주가 있어 부드러운 맥주의 목 넘김이 필요할 때 딱 좋다. 좁은 골목길 옆, 보기만 해도 시원한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창가 옆자리에 앉아 가게 밖에서 삼삼오오 담배 피우는 훈남을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남성미 물씬 넘치는 주인과 대조되는 귀여운 아르바이트생의 기묘한 조합이 흥미로운 곳으로, 실내가 생각보다 좁아 자리가 금방 차니 주말 방문 시에는 서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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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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