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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푸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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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Cappucc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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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리츠칼튼과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 등이 자리해 있는 동네에 요즘 새로운 호텔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티크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호텔이 생겨나고 있는데, 호텔 카푸치노도 그 중 한곳이다. 지상 18층 규모에 141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카푸치노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유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 객실 중 반려견과 투숙할 수 있는 바크룸이 있는데, 이곳에 투숙하면 수익금 중 일부가 동물보호단체인 카라(KARA)를 통해 유기견을 돕는데 쓰인다. 또 엔젤 마크가 그려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횟수만큼 500원씩 계산되어 체크아웃할 때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할 수 있고, 객실에 있는 E&G(Earn&Giveaway) 박스에 담긴 욕실용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박스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 또한 기부된다. 레스토랑이나 카페, 바에서 주문하는 엔젤 메뉴의 수익금 일부도 개리 화이트와 맷 데이먼이 공동 창립자로 세운 ‘Water.org’에 기부된다. 착한 콘셉트로 무장한 호텔이라고 해서 호텔 자체가 지루하거나 착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외국 여행을 온 듯한, 혹은 가고 싶게 만드는 1층 카페의 커뮤니얼 데스크 자리와 아시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핫잇슈(Hot Eatsue) 레스토랑, 그리고 퀸사이즈 침대 두 개를 넣어놓는 수퍼 더블룸, 기차칸처럼 꾸며진 4인실의 쿼드룸 등 각각의 공간과 객실의 디자인과 분위기가 남다르다. 객실은 깔끔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방은 좁은 감이 있지만, 호텔 카푸치노는 방에서만 머물기 보다는 에이스 호텔의 1층처럼 꾸며진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거나 루프톱바에서 서울 야경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참 근사한 곳이다. 

상세내용

주소
봉은사로 155
강남구
서울
교통
지하철 9호선 언주역 1번출구 도보 1분
가격
카푸치노 킹 20만원, 슈퍼더블룸 25만원, 스튜디오 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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