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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힐스에서 요트 타고 힐링 타임!

경기도 화성에 있는 롤링 힐스 호텔에서 요트 체험 패키지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 요트를 탈 수 있는 곳은? 우선 생각나는 곳은 한강 여의도와 반포지구. 전국구로 가면, 부산과 제주도가 먼저 떠오른다. 비싸기도 하고, 한강이 아닌 바다는 멀다. 그나마 회원들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요트를 대중적으로 접하기는 아직 어렵다. 그래서 요트에 대한 사람들의 로망이 더 큰지도 모르겠다. 세일링복을 입고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바다를 유영하는 요트 체험은 외국에서나 그려지는 이미지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요트를 타고 왔다. 수원과 화성 사이, 숲에 폭 감싸인 롤링힐스 호텔에 요트 체험 패키지가 있었다. 롤링힐스 호텔도 잘 몰랐지만, 요트를 타러 간 전곡항은 더 생소했다. 서해에 있는 전곡항에 가니 요트가 정박해 있는 마리나가 있었다. 호텔에서는 차로 30여분 거리다. 먼 바다로 나가야만 탈 수 있는 줄 알았던 요트를 이렇게 가까운 서해바다에서 탈 수 있을 줄이야! 요트 타는 시늉만 하다 오는 거 아닌가 의심했지만, 요트 체험은 가히 이 패키지의 하이라이트라 불릴 만했다. 전곡항에서 침실이 세 개나 있는 쌍동선, 카타마란을 타고 서해바다로 나갔다. 요트 안에는 부엌 겸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방도 따로 있었고, 갑판에 걸쳐진 그물망 위에 누울 수도 있었다. 칠링이 잘된 와인도 한잔했다. 갑판 위에 꼼짝 않고 앉아서 세차게 불어오던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던 시간이 지금도 아른거린다. 1시간 반 정도를 탔는데, 오히려 짧아서 아쉬웠다. 반나절을 나가 있으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 경험이었다. 호텔로 돌아온 후에는 샤워를 싹 하고, 더 키친 레스토랑에서 저녁으로 파스타를 먹은 뒤, 호텔 정원을 느즈막이 산책했다. 2013년 환경조경대상을 받았을 만큼 조경이 잘된 넓은 산책로가 있다. 수영장에 튜브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고, 아이들과 허브비누를 만드는 등 가족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가족 여행객에게는 은근히 잘 알려진 호텔이다. 요트 패키지에도 아이 한 명이 포함되어 있다. 가족을 피하고 싶은 싱글 혹은 커플 여행객이라면? 금요일 투숙을 선택하자. 롤링힐스에서 가족 투숙률이 제일 낮은 요일이다.

롤링 힐스 호텔의 가족요트체험 패키지

롤링 힐스 호텔의 가족요트체험 패키지

롤링힐스 호텔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요트투어가 포함된 패키지. 요트 투어에는 안전을 고려한 응급조치와 안전교육,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만들어보는 ‘파라코드 팔찌’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요트는 90분간 탄다. 옵션에 따라 바다낚시를 할 수도 있다. 성인 2명+어린이 1명이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www.rollinghills.co.kr, 9월 30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시청로 290, 031-268-1000,
66만5500원 (세금, 봉사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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