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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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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따스한 사랑 호텔

사랑은 화려한 빨간 장미, 불꽃놀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내가 현재 생각하는 사랑의 이미지는 보리호텔에 담겨 있다. 로비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까지 퍼지는 깨끗한 검정과 하얀색 패턴이 반겨준다. 색을 더해주는 것은 화분 몇 개뿐이다. ‘아뜰리에 몽쏘’의 김지은, 조유연 디자이너가 미니멀한 감각과 친환경적인 정서를 조화롭게 표현한 보리호텔은 지난 8월에 문을 열었다. 보리호텔에는 네 가지 객실 타입이 있다. 보리테라스룸, 보리스위트룸, 보리룸, 디럭스룸. 총46개의 객실은 각각 시몬스 침대와 고급스러운 리네로제 가구로 꾸며져 있고 나무랄 데 없이 깨끗하다. 가격이 문제가 아닌 커플은 25평형의 테라스룸을 빌려 객실의 넓은 창문과 유리문으로 이어지는 열린 테라스에서 여유를 누리자. 테라스룸의 고급스러운 욕실은 세면대도 두 개가 갖춰져 있고, 독립형 욕조는 커플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예산이 더 빠듯하다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따뜻한 색감과 아늑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디럭스룸으로 가자. 모든 투숙객은 로비 옆에 위치한 비사이드(b’Side) 비스트로 & 바에서 보리정원을 바라보며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지하에 위치한 헬스장,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다. 보리호텔 실장 홍지윤은 보리의 조용하고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호텔에 담으려 했다고 한다.

상세내용

주소
역삼로 160
강남구
Seoul
가격
테라스룸 40만원, 디럭스룸 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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