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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볼로 내한공연-플루이드 인피니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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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입니다.” 과학 다큐멘터리 "코스모스(Cosmos)"에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한 말이다. ‘디아볼로 | 아키텍처 인 모션(DIAVOLOㅣArchitecture in Motion)’(이하 디아볼로)의 예술감독 자크 헤임 역시 자신이 갖고 있던 질문에 대한 힌트를 우주에서 찾은 것 같다.
 
"플루이드 인피니티즈(Fluid Infinities)"는 자크 헤임이 7년 동안 준비한 3부작 "시간의 공간(L’ESPACE DU TEMPS)"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이 "시간의 공간"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이며, 이는 "플루이드 인피니티즈"의 우주를 연상시키는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무대 중앙에는 구멍이 뚫린 반구형의 조형물이 있다. 이는 분화구가 널려 있는 달, 우주선, 혹은 정의할 수 없는 무언가를 나타낸다. 댄서들은 이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들어가기도 하며 조형물과 함께 무대를 채워나간다. 자신들의 무대는 살아 있는 추상화 같다고 표현한 자크 헤임의 말처럼, 작품에 어떠한 서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댄서의 움직임을 통해 우리는 우주의 무한함과 인간의 생존, 투쟁 등의 강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LA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07년 LA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디아볼로는 1992년 자크 헤임이 설립한 극단이다. 그는 소파와 계단 같은 일상적인 조형물은 물론 기하학적인 모양의 조형물까지 무대에 가져와 자신만의 예술 장르로 구축했다. 그리고 댄서들은 현대무용, 발레, 체조, 마샬아츠, 힙합 등 거의 모든 움직임을 활용해 조형물을 오르고 뛰어내리며 힘을 합쳐 정교한 동작을 만들어낸다. 이번 내한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플루이드 인피니티즈"와 함께 흔들리는 보트 모양의 조형물 위에서 펼치는 "트라젝투아르(Trajectoire)", 인간과 기계를 뜻하는 제목으로 바퀴와 인간이 결합된 "휴마시나(Humachina)"가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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