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좋아요
저장하세요

음악이 숨 쉬는 서울의 라이브 뮤직 바

흥을 주체할 수 없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라이브 뮤직 바.

끼는 타고나야 하지만 흥은 누구에게나 있다. 제아무리 몸을 굴리고 놀려봐도 진전이 없는 목석형 '만성 몸치'도 거부할 수 없는 게 바로 음악이다. 춤은 절대로 추지 않겠다는 이들도 라이브 뮤직 바에 자리를 잡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어폰으로 들어도 어깨가 들썩이는 목소리, 기타 연주,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베이스 소리. 이 모든 걸 얌전히 앉아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정녕 있다면 그의 어머니는 로봇일 것이 분명하다. 알코올이 식도를 따뜻하게 녹이는 밤, 귓가의 행복 지수를 빵빵 터트려줄 라이브 뮤직 바는 모두 서울 '골목'과 아늑한 '굴'사이에 있다. 이곳에는 즉흥 연주를 하는 DJ도 있고, 무알코올 칵테일도 있고, '하드록'도 있고, 라이브 카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재즈도 있다. 

서울 최고의 라이브 뮤직 바

더 팀버 하우스

파크 하얏트의 지하 1층에 있는 팀버 하우스도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호텔 장소 중 하나다. 라이브 재즈 바로 유명한 팀버하우스에서는 사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술을 즐길 수 있다. 해피아워에 해당하는 오후 6시 반부터 8시 반까지는 1인당 3만8000원을 내면 프리미엄 사케나 맥주, 와인을 무제한 마실 수 있다. 5만원 하는 사시미를 빼고는 연어 타다키나 해삼 내장 젓갈이 올려진 흰살 생선 등의 메뉴 가격이 대부분 1만원에서 1만5000원대라 더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호텔 바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술을 계속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여자친구와 데이트 혹은 비즈니스 디너로도 손색없다. 최근 팀버하우스는 푸에르토 리코 출신의 라틴 재즈 피아니스트 에드젤 고메즈(Edsel Comez)와 보컬리스트 다니엘 추팍(Danielle Chupak)의 듀엣 공연을 새롭게 시작했다. 1960~1980년대의 라틴 아메리칸 클래식 재즈를 들을 수 있다.

더 읽기
강남구

하드 록 카페 서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드록 카페’ 서울이 330여 석 규모로 롯데월드몰에 부활했다. 석촌호수가 훤히 보이는 전경과 함께 하드록 스타일의 음악과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하드록 로고를 이용한 고유의 티셔츠와 각종 기념품을 파는 숍과 록 뮤지션들의 애장품을 살펴보는 것도 이곳의 재미.

더 읽기
잠실

클럽 에반스

젊고 참신한 재즈를 지향하며 음악적 토양 역할을 해온 클럽 에반스는 지난 10년 동안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보금자리와도 같은 역할을 해온 특별한 곳이다. 다양한 창작 활동을 위해 레코딩 스튜디오와 재즈 아카데미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재즈 마니아들은 물론 재즈를 잘 모르는 사람도 편하게 들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특히 맘에 든다.

더 읽기
마포구

원스 인 어 블루문

1998년 재즈 불모지였던 강남에 문을 연 재즈 카페다. 드라마에 나오는 근사한 재즈 카페 장면을 봤다면 80%는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서 촬영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재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3층으로 된 근사한 공간 때문인지 갓 어른이 된 대학생들에게는 동경의 장소로,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어필하고 싶을 때 찾는 근사한 장소로 통한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비즈니스맨과 서울에 거주하는 액스팻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일 밤 재즈 연주자들의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으며,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정기 공연을 준비한다. 운이 좋다면 로라 피지, 척 맨지오니, 윈튼 마살리스, 로비 라카토쉬 등 세계적인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르 특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재즈 클럽이 ‘잘 나가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생겨나도 금새 사라지고, 운영 중이라고 하더라도 영세한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 의미에서 근사한 클럽에서 제대로 된 재즈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원스 인 어 블루문은 의미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더 읽기
청담동

재즈 스토리

'재즈 스토리'는 자칫 그냥 지나쳐버리기 쉽다.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인근의 조용한 길가에 위치한 이곳은 그저 철판과 평범해 보이는 나무로 된 입구를 가졌다. 그러나 일단 한번 발을 들이면, 신비한 공간이 펼쳐진다. 가위와 칼의 주조틀이 벽을 뒤덮고, 뚫려 있는 2층 위에까지 철사들이 춤추듯 휘감고 올라타는 광경이 드러난다. 수작업으로 만든 비행기 모형이 천장에서 금세라도 추락할 듯 아슬아슬하게 대롱거린다. 이렇듯 첫눈에는 산업 현장을 방불케 하는 곳 같지만, 벨벳 소재로 덮인 의자나 LP판 가득한 선반, 촛불들은 아늑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게다가 재즈를 비롯, 훌륭한 라이브 공연(주중 매주 밤 8:30부터 시작, 일요일에는 밤 8시에 시작)은 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사실 음료는 그렇게까지 추천할 만하지는 않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그러나 분위기와 음악만 봐서라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다.

더 읽기
혜화동

토끼굴

뮤지션들의 즉흥 잼은 뉴욕에만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합정에 위치한 토끼굴에서도 흔한 일. 라이브 클럽은 아니지만 홍대 뮤지션들과 주인장의 두터운 친분 덕에 뮤지션들이 자주 놀러와 즉흥 공연을 펼친다. 공연의 장르 또한 블루스, 재즈, 록으로 다양하다. 위스키, 칵테일, 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다루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이며, 무알콜 칵테일과 커피 또한 판매해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더 읽기
합정동

댓글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