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좋아요
저장하세요

술 마시기 좋은 루프톱과 테라스 22

탁 트인 야외에서는 술이 물이 된다.

COURTESY OF CHRIS THUNDERHAWK TZITZIS

공기 좋은 곳에서 마시는 술은 취하지도 않는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서울의 공기가 좋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습기 차고 냄새 나는 지하보다야 탁 트인 옥상이나 나무가 우거진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훨씬 좋지 아니한가! 게다가 지금은 여름! 탁 트인 야외에서 밤바람을 맞으며, 혹은 도시의 불빛이 우주의 별처럼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여름밤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들을 모았다.

루프톱 바

1

플래툰 소넨덱

지난 7년간 서울에서 전방위적 문화 활동을 벌여온 플래툰 쿤스트할레 (논현동)의 행보를 지켜봐온 지지자들이라면, 이태원에 새로 생긴 이 문화 공간을 벌써 알고 있을 것이다. 오픈 첫날부터 플래툰 소넨덱 (Platoon Sonnendeck)의 루프톱은 그야말로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이곳이 서울인지 유럽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몰려든 외국인과 서울사람들을 보면서, 이번 여름 서울에서 가장 힙한 장소가 될 것임을 직감했다. 번잡한 먹자골목 안, 별것 없을 것 같은 건물의 4층에 플래툰 소넨덱이 있다. 공간은 통유리로 마감된 실내의 바와 인공잔디를 깐 야외 루프톱 공간이 두 층에 걸쳐 있다. 볕이 너무 뜨겁지 않은 주말 낮에는 아이들을 데려온 외국인 가족들이 빈백 위에서 뒹굴고, 해가 지고 난 후에는 토비아스 (Tobias)를 비롯한 여러 DJ의 미니멀한 음악 속에서 몸을 흔들게 된다. 목요일마다 열리는 도너스탁 바, 큰 스크린으로 보는 축구 경기, 서울커뮤니티라디오의 라이브 방송을 축하하는 오프닝 파티 등 독특한 파티와 이벤트가 주말마다 열린다. 아무 데나 앉고 기댈 수 있는 루프톱에서 내려다보는 이태원의 뒷골목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곳 같은 느낌. 플래툰 소넨덱은 요즘 어디가 가장 핫하냐는 물음의 자동 응답 같은 곳이다.

더 읽기
2

더 백 푸드트럭

육즙 가득한 더백버거, 그리고 누텔라를 바른 악마의 베이컨 등. 문을 열자마자 화제를 모은 해방촌(지역상으로 후암동이다)의 핫플레이스. 이곳은 칼로리 폭탄 음식도 인기지만 서울의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는 루프톱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제 더 이상 이 멋진 풍경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실 수 없게 되었다. 구청으로부터 옥상에서 계속 영업할 경우 정지처분을 당한다는 경고장을 받았기 때문. 음식과 술은 실내 바에서 먹고, 옥상에서는 야경만 감상하는 걸로. 말인즉, 옥상은 계속 열어둔다는 뜻이다.

더 읽기
3

오리올

올해처럼 루프톱 바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던가? 최근 그 화제의 루프톱 바 중에 오리올이 있다. 가수 정엽이 운영하는 바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1층은 이탤리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비스트로, 2층은 바, 3층이 루프톱 카페 겸 바다. 그중 루프톱이 제일인기인데, 오후 7시 전에는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주말은 더 일찍 가야 한다). 예약도 받지 않는다. 문제는 그렇게 일찍 가서 안주와 술을 마실 경우, 칵테일이나 위스키만 마실 수 있다는 것. ‘싱글몰트 위스키 바’라서 그렇다. 맥주 메뉴는 아예 없고, 와인도 병으로만 시킬 수 있다. 초저녁 시원하게 맥주나 와인 한 잔을 마실 수는 없다는 얘기다. 가격도 해방촌에서 먹기에는 비싼 청담동 가격이다. 칵테일이 보통 1만6000원. 안주는? 미안하지만 맛이 별로다. 저녁 식사 전이었고 치킨윙과 가지 요리를 시켰지만, 모두 남기고 나왔다. 전망은 정말 멋졌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해결책은 있다. 안주는 시키지 말고, 2차 장소로 칵테일이나 위스키가 당길 때 가면 된다. 7시부터 빈 속에 가려는 분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다

더 읽기
더보기

술을 즐기기 좋은 색다른 장소 팁

서울의 가맥집

황태구이에 맥주 한 잔, 가맥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더 읽기

편의점 맥주의 명소

'편맥'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편의점은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더 읽기

댓글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