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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과 타임아웃서울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혼술집 15

블링과 타임아웃서울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혼술집 15

혼밥, 혼술이 대세다. 눈치보지 않고 차분하고 조용하게 혼자 술을 즐길 수 있는 혼술집. 매거진 블링과 타임아웃서울이 서울 시내 혼술집 15곳을 선정했다. 글 김태연, 김민수, 주현욱 (매거진 블링 에디터)

사우스사이드 팔러

가게 이름 그대로 미국의 남부 텍사스를 모티브로 한 이곳은 편안하게 취기를 느끼기 좋은 분위기다. 한국인과 외국인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고, 주로 외국인 손님이 많다. 녹사평역에서 경리단길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건물 4층이라 전망이 좋다. 특히 해질녘, 멋진 풍경과 함께 향긋한 루바브가 잘 어우러진 애플 사이다 칵테일 ‘애플 잭’을 홀짝이다 보면 혼술의 무드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워낙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곳이라, 입구에 들어서는 문 옆에는 세 가지의 간단한 룰이 적혀 있다. “스태프 존중,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엘리베이터에 대소변 금지”. 분위기에 취하다 보면 과음하기 마련이지만, 기본적인 애티튜드를 지켜달라는 것. 사우스 사이드 팔러는 안주 라인업이 충실하다. 시그니처 버거인 ‘사우스 사이드 버거’는 미디엄으로 구워진 쇠고기 패티에 노릇노릇하게 익힌 양파, 그리고 체다치즈가 가미된 아메리칸 스타일의 클래식한 치즈버거로 세트를 주문하면 바삭한 고구마칩이 곁들여 나온다. 버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은 무엇인가? 바로 맥주다. 가장 사랑받는 핸드앤몰트의 수제 맥주를 비롯 다양한 맥주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된다.
* 혼술팁 ± ‘버맥’만큼 취기와 허기를 동시에 채울 수 있는 혼술법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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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뱃장

아직까진 ‘혼술’을 즐기기에 주위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사람들 주목! 드라마 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고기를 구워 먹는 일은 어지간한 자신감 아니면 행하기 어렵다. ‘혼술’의 최고 난이도가 혼자 고기를 구워 먹으며 반주를 곁들이는 일이 아닐까? 하지만 이제 걱정 마시라. 쉽게 혼술과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연트럴파크’에 자리 잡은 뱃장이 바로 그곳. 최대 두 명이 나란히 앉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혼자 앉아 고기를 구우며 한잔 즐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자리마다 칸막이로 나누어져 있고, 혼자 소량의 소고기를 덜어 구울 수 있는 작은 1인 화로가 마련되어 있다. 그야말로 ‘혼술’에 최적화된 시스템. 하지만 사람들이 뱃장을 가장 많이 찾는 이유는 최상급 고기의 퀄리티다. 100% 한우만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부위는 부채살, 등심, 채끝등심, 치마살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도 ‘1++’, ‘1+’ 등급만을 고집하기에 가격대가 기본 3만원부터 시작되지만 마블링에서 느껴지는 ‘고퀄리티’의 육질은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 잘 구운 고기 한 점에 술 한 잔 비우면 스트레스는 이미 저 멀리 달아날 터. * 혼술팁 ± 너무 취해서 ‘투뿔’ 한우를 웰던으로 굽는 일이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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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바이닐 뮤직

에메랄드빛 간판, 콘크리트가 쩍쩍 갈라진 내벽과 미러볼, 그리고 LP.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합정역 주변을 벗어나 조금 떨어진 곳에 만평 바이닐 뮤직이 있다.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의 바다. LP 특유의 깔끔하지 않은 앙칼진 사운드가 또 다른 매력을 준다. 만평 바이닐 뮤직의 선곡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멋진 음악에 술이 빠질 수 있으랴? 취해도 좋다. 와인을 비롯해, 보드카, 럼, 진, 테킬라 그리고 맥주까지. 취기를 오르게 하는 건 모두 모여 있다. 술잔을 들고 음악에 맞춰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리듬에 몸을 맡겨보자. 단출하게 곁들일 수 있는 뉘른베르크 소시지, 치즈 살라미 등 간단한 안주도 있다. 하지만 끼니를 걸렀다면 따로 식사를 하고 가야 할 듯하다. 소화도 시킬 겸 가볍게 마시는 술에 제격이다. 음식보다는 술과 분위기에 취하는 곳이다. 가본 사람이라면 혼자 오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이성이 있다면 이곳에 와서 ‘혼술’을 경험해본 후, 함께 한번 더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분위기는 이곳 만평 바이닐 뮤직에서 로맨틱한 분위기 조성으로 멍석을 깔아놓았으니, 나머지는 당신의 능력에 맡기겠다.
* 혼술팁 ± 해가 서서히 지는 저녁 시간대가 제대로 운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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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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