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백 : 곁집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작가 연기백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11년 안두진, 2012년 천성명, 2013년 이세경의 개인전에 이은 네 번째 한국작가 기획전이다. 전시장 안에 들어서면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거대한 종잇조각 시리즈와 판자촌을 연상시키는 목재 설치작업이 있다. 연기백은 일상적인 사물과 공간에 관심을 갖는다. 버려진 빈집의 오브제와 오래된 벽지, 누군가가 벽에 남긴 낙서의 흔적을 수집하고 관찰하면서 그 안의 가치를 찾는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색다른 방식으로 조망하는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