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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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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디자인의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은 채 비스듬히 기대어 서 있는 여러 명의 여인. 밝은 노란색 배경의 이 회화 연작은 패션 일러스트라 해도 무방할 만큼 우아하고 스타일리시하다. 60년 넘게 자신의 삶과 관계된 주변 인물들의 초상을 그려온 미국의 작가 ‘알렉스 카츠(Alex Katz)’가 개인전을 선보인다. 그는 미국에서 아직 추상 미술이 큰 인기를 끌던 1950년대부터 유행을 따르지 않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인물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작가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그려내는 세밀한 묘사 대신 인물의 특징과 느낌을 포착해 과감한 색감과 부드러운 톤으로 묘사한다. 캔버스 안의 인물들은 극적인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각자의 묘한 느낌과 개성을 자아낸다.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검정 모자 쓴 비비엔’이 어쩌면 한국 사람에게 가장 익숙한 작품. 단순하고 절제된 라인으로 선명하게 인물을 묘사하는 그의 스타일이 잘 드러나 있다. 올해 89살의 작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아트 플랫폼인 아트시(ARTSY)가 선정한 2015년 ‘현존하는 최고의 아티스트(The Top 10 Living Artists of 2015)’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신디 셔먼’, ‘오노 요코’, ‘데미안 허스트’ 등과 함께 세계 현대미술계 거장의 자리를 지켜온 알렉스 카츠. 당신이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우아하고 현대적인 초상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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