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페이퍼 쇼

종이는 2차원 평면이다. 이를 접으면 3차원의 입체가 된다. < 2016 페이퍼 쇼 >는 3차원의 종이를 선보이는 전시다. ‘페이퍼 쇼’는 화인페이퍼㈜와 화인특수지㈜가 2003년부터 이어온 종이 관련 문화예술프로젝트로, 이번 전시에는 인테리어 및 세트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페이퍼 아티스트 송정민이 함께했다. 테마는 ‘아티스트의 공간’이다. 이 테마 아래 전시장을 세 개의 방으로 구성했는데, 첫 번째 방은 ‘편집디자이너의 공간’이다. 고급인쇄용지로 명품 카탈로그나 브로슈어, 화보집 등에 사용되는 ‘아르떼’를 이용해 책상과 의자, 컴퓨터, 책장 등을 만들었다. 두 번째 방은 ‘플로리스트의 공간’, 세 번째 방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의 수제 한지를 비롯해 새롭게 개발된 한지들로 만든 설치물로 꾸민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공간’이다. 종이로 만든 다양한 오브제를 보고 만질 수 있는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