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우: 긴, 납작한, 매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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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긴, 납작한, 매달린
Installation view of Eunu Lee, “Tall, Flat, Hung” at Art Sonje Center, 2015
이은우는 주어진 공간 안에 또 다른 공간을 만든다. 천장에 거의 닿는 책꽂이 5개를 둥글게 세우거나, 인테리어 몰딩 세 개를 세로로 이어 갤러리 모퉁이를 채운다. 책꽂이는 ‘가벽 캐비넷’이 되고, 벽과 천장 사이를 잇는 건축 장식은 ‘기둥’으로 재해석된다. 마치 지우개를 수직으로 세워 도미노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틀린 말은 아니다. 사물의 용도가 달라지는 것뿐이다. 골프 공을 초록색으로 칠한 이은우의 또 다른 현실은 6월 7일까지. 

글 박진영

이벤트 전화 02- 733-8945
이벤트 웹사이트 http://artsonj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