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익 개인전 Temple of The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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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익 개인전 Temple of The Artist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Kiche
평소에도 도트 무늬 원피스를 입는 쿠사마. 그녀의 옷차림은 작업이 곧 삶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고상한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캔버스로 옮겨 그리던 칸딘스키 또한 말끔하게 정돈된 머리에 걸맞은 흰 셔츠와 넥타이 차림을 고수했다. 이렇게 유명 작가들의 초상화를 들여다보면, 단순히 옷차림 속에서도 작가의 성격은 물론 이들이 하는 작업의 성격까지 알 수 있다. 서상익은 이런 상호 관계를 회화 연작인 ‘화가의 성전’을 통해 유쾌하게 부각시킨다. 작가는 예술계의 대가로 꼽히는 작가들이 스스로의 대표 작업을 배경으로 등지고 서 있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누가 앤디 워홀이고 또 폴락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지만, 각각의 작가가 캔버스를 찢고 악수를 권하는 극사실주의 작업은 아니다. 그리고 라우션버그의 침울한 표정과 분위기는 캔버스에 담긴 회화적 기술과 강렬한 색채를 압도한다. 
 

글 박진영

이벤트 전화 070-4237-3414
이벤트 웹사이트 http://www.gallerykic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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