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컬렉션, 창작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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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컬렉션, 창작의 열쇠

“서양의 대가들은 창작의 원천이 대부분 ‘여자’, 즉 뮤즈였다는 거. 알고 있는지.그럼 우리나라 작가는? 가난, 그리고 전통. 섹시하지는 않지만 고결해 보인다. 대한민국 ‘꽃그림’의 대가 김종학 작가가 생전에 모은 전통가구와 민예품 전시.” 김영진(아트인사이드 대표)

돌로 만든 ‘닭’ 두 마리가 서로를 마주하는 조각품, 미니어처 토템폴을 닮은 간의 계단, 그리고 하늘을 향해 받침대에 설치된 농기구. 수집을 일종의 놀이로 여긴 김종학이 모은 무채색의 전통 목가구들은 벨기에 영사관이었던 남서울미술관을 위한 컬렉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간과 잘 어우러진다. 설명 없이 보면 뭔지 알 수가 없는 공예품과 출처가 궁금해지는 대형 국수틀을 수집하면서 작가가 얻은 것은, 조형적 안목을 넓힐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안목 덕에 “…내 그림을 보고도 스스로 좋고 나쁜 것을 알아낼 수 있게 되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한다.

 

글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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