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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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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마이너스원”은 지-드래곤의 소장품으로 가득 찬 ‘(논)픽션 뮤지엄’에서부터 시작한다. 그곳에는 향 냄새가 진동한다. 전시는 지-드래곤을 아티스트로 소개하지만, 그의 역할은 ‘적극적으로 발벗고 참여한 큐레이터’라고 일컫는 게 더 적합하다. 지-드래곤은 권오상이 사진을 이어 붙여 만든 조각상의 얼굴이 되고 때로는 손동현과 즐겨 듣는 힙합 아티스트들을 동양화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켰으며, 스스로는 작품의 소재와 영감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소용돌이를 치듯 파괴되는 나무 조각과 콰욜라의 디지털 조각상은 전시된 다른 작품들과 달리 지-드래곤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I can’t breathe’라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적은 마이클 스코긴스의 작품은 지-드래곤의 노래 가사로 읽히지만, 사실 2014년 7월, 뉴욕에서 벌어진 ‘에릭 가너 사건’을 담은 엄숙한 작품이다. 흑인 에릭 가너가 불법으로 길거리에서 담배를 팔았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목이 졸려 제압당하다 ‘숨을 쉬지 못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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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웹사이트
peaceminusone.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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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789-8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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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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