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오치균은 손가락을 이용해 아크릴 물감을 두텁게 쌓아 올리는 작업방식으로 익숙하다. 그는 서른 살에 유학길에 올라 뉴욕에 처음 발을 디뎠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도시의 다양한 얼굴을 캔버스에 담는다. 혹시 80년대 유학시절 그가 그린 뉴욕의 어두운 지하철과 노숙자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30년이 지난 뒤 그가 다시 그린 뉴욕의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안정된 시기에 접어든 그의 눈에 비친 도시의 생동감 넘치는 풍경과 자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치균, 뉴욕 198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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