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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베스트 프렌치 레스토랑 5

편안한 스타일로 다가온 프렌치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청담과 서래마을을 중심으로 파인 다이닝을 대표했던 프렌치 레스토랑이 대중에게 한발 다가서고 있다. 무엇보다 심리적인 거리감을 좁히는 데 주력했다. 주방이 들여다보이는 오픈 키친에서 코스요리보다는 가벼운 단품요리로 캐주얼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격식이라는 거품을 걷어내고 프렌치 스타일의 본질을 보여주는 프렌치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스와니예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컨템포러리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서래마을의 어느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스와니예에 들어서면 ㄷ자 형태의 오픈 주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어느 테이블에 앉더라도 시야에 들어오는 이 주방을 두고 이준 오너셰프는 ‘무대’라 칭한다. 현란하면서도 치열한 주방의 세계를 배경으로 셰프의 손맛과 감성이 담긴 요리는 더욱 특별해진다. 3~4개월마다 바뀌는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다. 영화나 계절 등의 에피소드가 담긴 요리는 혀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감성까지 건드린다. 그래서 테이블 위에 요리가 올라갈 때마다 이어지는 스태프의 친절한 설명은 구태의연하지 않고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스와니예의 정수는 디너 코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꽤 긴 시간임에도 아쉽게만 느껴지는 음식의 맛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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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메종 드 라 카테고리

청담동에 자리한 프렌치 브라세리. 브라세리는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프렌치풍 레스토랑을 말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부담 없다는 것’은 가격이 저렴하다거나 소박한 분위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파인다이닝에 치중된 청담동의 여느 프렌치 레스토랑과는 달리 보다 대중적이고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기 좋은 음식과 디저트를 제공한다는 것에 촛점을 맞췄다. 새우 수플레와 양고기 요리가 괜찮은 편이며, 디저트로는 크림과 쿠키로 만든 아이스박스 케이크가 인기다.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은 커피나 디저트를, 2층은 식사를 하기에 좋다. 층고가 높은 실내와 테라스가 특히 매력적인데, 자연 채광이 드는 낮도 좋지만 적절하게 배치된 조명 덕에 저녁 또한 분위기가 근사하다. 공간 디자인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미술랭 스타 레스토랑 디자이너’로 불리는 아담 티하니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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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비앙에트르

고즈넉한 안국동의 풍경을 바라보며 멋진 프랑스 정찬을 맛보고 싶다면 비앙에트르로 가면 된다. 르 꼬르동 블루에서 프렌치 요리를 공부하고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경력을 쌓은 박민재 셰프의 손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건축가 조민석이 지은 모던한 공간에서 박민재 세프가 요리한 음식을 도예가 김영환의 그릇에 담아내는데,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맛과 분위기를 모두 만족시킨다. 프랑스 유명 브랜드들이 주요 행사 때마다 접대를 위해 찾는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공간은 품격이 있고, 서비스는 친절하고 편안한 게 이 집의 매력이다. 런치 세트 가격이 매우 좋다. 36,000원과 55,000원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세프 특선 메뉴를 맛보려면 하루 전에 예약하고 논의 후 원하는 메뉴로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165,000원과 220,000원 코스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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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앙티브

화가 모네의 작품인 <앙티브의 아침> 에서 이름을 따 온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서래마을 특성상 프렌치 요리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이 많은데, 이 곳만의 특징이라면 육류보다 해산물을 위주로 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코스 형식에서 탈피해 스몰 플레이트(Small plate), 라지 플레이트(Large plate), 어 리틀 바이트(A little bit) 등으로 구성된 메뉴는 손님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코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완전히 오픈된 주방은 역동적이고, 빈티지한 장식품과 감각적인 컬러가 합을 이루는 홀은 세련됐다.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지만 분위기는 다소 캐주얼한 미국풍인데, 이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던 셰프의 영향일 것이다. 새벽 수산시장에서 직접 고른 수산물을 이용해 요리한다. 달팽이 요리를 비롯해 페타치즈와 어란을 곁들은 그리스식 샐러드, 대구살을 이용한 크로켓과 성게알 토스트 등 색다른 프렌치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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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비스트로 드 욘트빌

‘노부’에서 ‘프렌치 론드리’까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은 오너 셰프가 어깨에 힘을 뺀 프렌치 요리를 선보인다. 청담동에 오너셰프 바람이 불기 시작한 2009년에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많은 단골을 확보하며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유행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클래식한 붉은 외관과 우아한 실내 인테리어 그리고 사랑스러운 식기는 청담동이 아닌 파리 어느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심리적으로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이 비스트로 드 욘트빌의 가장 큰 미덕이라 하겠다. 서너가지가 나오는 런치 코스를 3~4만원대에 맛볼 수 있다. 군더더기를 없애고 음식 본연에 집중한 결과다. 전채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직접 만들어내는 요리는 하나같이 만족스럽다. 프렌치 요리를 처음 경험하거나, 여자친구와 특별한 식사를 계획하느라 고민이 많은 이들에게 훌륭한 장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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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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