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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날리는 시원한 평양냉면

땡볕 아래 긴 줄도 마다 않는 서울의 대표 평양냉면 맛집 4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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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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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

1946년부터 냉면을 말아낸, 서울을 대표하는 노포다. 다른 냉면집이 다소 허름한 외관의 대중 음식점 성격을 띠는데 비해 우래옥의 분위기는 훨씬 고급스럽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다. 우래옥 냉면은 진하게 우려낸 육수의 강렬한 맛이 특징. 메밀향을 좋아한다면 함량을 높인 '순면'을 주문하면 된다. 다른 평양냉면 전문점이 다들 그렇듯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구리로 만든 불판에 구워내는 불고기는 이 가게의 또 다른 간판 메뉴. 강한 양념 맛이 특징으로 '고기'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육개장이나 갈비구이 등 맛볼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많다. 서울 도심권에서 보기 드문 드넓은 주차장과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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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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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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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면옥

평양냉면의 세계에 첫 발을 들인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장충동 평양면옥, 주교동 우래옥, 염리동 을밀대와 함께 서울의 냉면 문화를 대표하는 가게다. 새콤달콤한 냉면에 길들여져 있다면 닝닝한 육수와 뚝뚝 끊어지는 면발이 특징인 평양식 냉면을 맛보고 화를 낼 수도 있다. 그래도 결국은 깊고 은근한 이곳 냉면 맛에 중독되기 마련이다. 고춧가루를 뿌려낸 비주얼이 필동면옥 냉면의 가장 큰 특징. 제육이나 만두를 곁들이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고, 면을 삶아낸 구수한 면수도 일품이다. 필동면옥은 을지면옥과 가족 관계다. 두 냉면집의 원류는 그들의 아버지가 문을 연 의정부 평양면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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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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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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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밀대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평양냉면집. 강남에도 매장이 있지만 본점은 이곳이다. 벽돌로 지은 건물은 낡았지만 단정하다. 담백하고 밋밋한 맛의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 을밀대의 평양냉면은 다소 면발이 굵고 살얼음이 언 육수를 그대로 내는데, 이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포인트다. 4000원에 냉면 사리를 추가할 수 있으나 양이 푸짐해 대식가가 아닌 이상 사리를 추가할 필요는 없다. 파채에 얹혀 나오는 차돌박이 수육이 냉면만큼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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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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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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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면옥

서울 중구는 냉면집의 메이저리그다. 전쟁 이후 인근 동대문 시장에 실향민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냉면집들이 주변에 들어섰다는 것이 정설이다. 평양면옥은 평양냉면집 중 가장 마니아층이 두텁다. 우래옥이 육수를 내세운다면 평양면옥은 면발로 인정받는다. 신선한 메밀을 직접 도정해서 쓰는데 대략 8:2 비율로 메밀과 전분을 섞는다. 함량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준다. 필동면옥보다 양이 넉넉하다. 냉면도 그렇지만 만두도 이 집이 더 크다. 점심시간이면 넥타이 부대와 냉면 마니아, 관광객이 뒤섞여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서 가야 한다. 7월과 8월을 피해서 가는 것도 이 집 냉면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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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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